1. 불안
불안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이다. 불안을 느끼면 우리는 부정적 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긴장을 하고 경계를 하며 조심스러운 행동을 하게 된다. 이처럼 위험한 일이 상황에서 적절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경계 태세를 하고 과도한 긴장을 하게 되어 불안 반응이 부적응적 양상으로 작동하는 경우를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장애는 불안과 공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불안장애는 병적인 불안이 나타나는 양상이나 불안을 느끼는 대상 및 상황에 따라서 범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광장 공포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분리불안 장애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범불안장애는 다양한 상황에서 만성적 불안과 과도한 걱정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하며, 일반화된 불안장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범불안장애의 가장 핵심적 증상은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다. 걱정의 주된 주제는 가족, 직업적,학업적 무능, 재정 문제, 미래의 불확실성, 인간관계, 신체적 질병에 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범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흔히 이유를 모르겠는데 왠지 늘 불안하고 무언가 막역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이들의 불안 원인이 무의식적 갈등에 있기 때문에 환자 자신은 불안의 이유를 자각하기 어렵다고 한다.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성격 구조간의 역동적 불균형에 의해 경험되는 부동불안이 범불안장애의 핵심적 증상이라고 본다. 부동불안은 무의식적으로 억압된 원초아의 충동이 강해져서 자아가 이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다. 과거에 처벌받은 적이 있었던 충동들이 자아의 통제를 넘어 계속적으로 표출되고자 하기 때문에 불안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특정한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면 다른 형태의 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범불안장애는 무의식적 갈등이 방어기제에 의해 변형되지 않은, 비교적 순수한 형태의 불안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행동주의적 입장에서는 불안장애를 환경 자극에 대해서 조건형성된 학습의 결과로 본다. 즉 주변의 환경 자극에 대해서 고전적 조건형성을 통해 불안 반응이 잘못 학습된 것으로 설명한다. 불안장애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이유는 불안 반응을 유발하는 조건 자극의 종류나 범위가 다르고 불안 반응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공포증은 한 두 가지 특수한 대상이나 상황에만 강한 공포 반응이 조건형성된 경우인 반면, 범불안장애는 일상생활의 여러가지 사소한 자극에 대해서 경미한 불안 반응이 조건형성되었거나 다양한 자극으로 일반화됨으로써 여러 상황에서 만연된 불안 증상을 나타낸다. 범불안장애 환자들이 불안의 이유를 자각하지 못하는 것은 불안 반응을 유발하는 조건 자극이 매우 사소하고 다양하여 불안 반응의 촉발 요인으로 잘 자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은 독특한 사고 경향을 나타내는데, 특히 위험과 위협에 관한 생각과 심상을 자주 보고한다. 인지적 입장에 따르면, 불안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자각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생물의학적 입장에서 불안의 뇌생리학적 기제를 밝히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불안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이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GABA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불안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노르에피네프린, 글루타메이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2. 공포증
공포증은 특수한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어 이러한 상황이나 대상을 회피하게 되는 장애이다. 다양한 광범위한 상황속에서 지속적인 불안을 느끼는 범불안장애와 달리, 공포증은 공포 반응이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한정된다. 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공포를 지니는 특정 공포증, 도움을 받거나 도피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대해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 그리고 다른 사람 앞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심각한 공포감을 느끼는 사회공포증으로 구분되고 있다.
3.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갑자기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 즉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장애를 말한다. 공황발작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 곧 죽지 않을까 하는 강렬한 불안이다.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환자는 죽을 것 같은 공포로 인해 흔히 응급실을 찾게 되며, 진찰 시에 같은 말을 되풀이하거나 더듬는 등 몹시 당황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공포가 10~20분간 지속되다가 빠르게 또는 서서히 사라진다.
클라크는 공황발작이 신체 감각을 위험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파국적 오해석에 의해 유발된다고 보았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강하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이나 흉부통증을 심장마비의 전조로, 호흡곤란을 질식에 위한 죽음으로, 현기증과 몸떨림을 자신이 미쳐 버리거나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 버리는 것으로 파국적인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다.
다양한 자극이 공황발작을 촉발할 수 있는데, 외적 자극으로는 특정한 유형의 장소가 있으며, 내적 자극으로는 불쾌한 기분, 생각이나 심상, 신체 감각 등이 있다. 이러한 자극이 위협적인 것으로 지각되면 경미한 걱정과 염려를 하게 되고, 이러한 상태는 다양한 신체 감각을 유발한다. 이때 공황장애 환자는 이러한 신체 감각을 파국적으로 해석하고, 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염려와 불안이 강화되어 신체 감각이 더욱 증폭되며, 이에 대해서 더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치달아 결국에는 극심한 공황발작에 이르게 된다.
4. 우울장애
우울장애는 슬픔, 공허감, 짜증스런 기분과 수반되는 신체적,인지적 증상으로 인해 개인의 기능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부적응 증상을 의미한다. 우울장애는 삶을 매우 고통스럽게 만드는 정신장애인 동시에 '심리적 독감' 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흔한 장애이기도 하다. 또한 우울장애는 개인의 능력과 의욕을 저하시켜 현실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직업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자살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심리적 장애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장애가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울장애는 가장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정신장애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미한 우울증을 포함하여 우울장애의 유병률을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한 시점에서 5~10%의 사람들이 우울장애로 고통받고 있으며, 일생 동안 20~25%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우울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우울장애는 어떤 연령대에서도 시작될 수 있지만 평균 발병 연령은 20대 중반이다. 12세 미만의 아동에서는 2%이하로 매우 낮은 유병률을 나타내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동기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우울장애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청소년기부터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높은 유병률을 나타낸다.
우울장애는 매우 흔한 심리장애인 동시에 치명적인 장애이기도 하다. 우울장애가 심해지면 자살에 대한 생각이 증가하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우울장애에 걸린 사람 100명중에 1명은 자살로 사망한다는 통계 자료가 있다. 특히 충동성이 강한 청소년은 우울증 상태에서 자살을 하는 경향이 높다.
우울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우울장애는 상실과 실패를 의미하는 부정적인 생활사건에 의해 촉발된다.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우울장애를 무의식적으로 분노가 자신에게 향해진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행동주의적 입장에서는 사회 환경으로부터의 긍정적 강화의 약화나 사회적 기술의 부족이 우울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 생물의학적 입장에서는 유전적 요인,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시상하부의 기능 이상, 코르티솔과 같은 내분비 호르몬의 이상이 우울장애와 관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벡의 인지 이론에 따르면, 우울장애를 유발하는 일차적인 요인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다. 우울한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조사해 보면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만연해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들은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부적응적 행동을 초래한다. 벡은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자동적 사고라고 불렀다. 우울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내용의 자동적 사고를 인식하지 못한 채 그 결과로 유발되는 우울한 기분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의 내용이 자각될 수 있다.
우울한 사람들이 인지적 오류를 범해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역기능적인 인지도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사람의 인지도식은 자신과 세상에 대해서 완벽주의적인 당위적 신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신념은 "~을 해야 한다" 또는 "~해서는 안된다" 라는 당위적 명제의 형태를 지니며 현실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것으로서 좌절과 실패를 초래하기 때문에 역기능적 신념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역기능적 신념의 예로는 "나는 주변의 모든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없이는 나는 행복해질 수 없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 "인간의 가치는 그 사람의 성취에 의해 결정된다" 등이 있다.
5. 양극성 장애
양극성 장애는 우울한 기분 상태와 고양된 기분 상태가 교차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기분이 몹시 고양된 조증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며 행동이 부산해지고 자신감에 넘쳐 여러 가지 일을 벌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현실적응에 심한 부적응적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조증 상태가 나타나거나 우울증 상태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양극성 장애라고 한다.
양극성 장애는 여러가지 이론적 입장에서 그 원인에 대해 설명되고 있으나, 유전을 비롯한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 장애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입장에서는 양극성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 신경 전달물질, 신경생리적 요인, 수면생리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양극성 장애는 유전되는 경향이 강한 장애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로 진단 받은 환자들의 대다수는 가족중에 동일한 장애 또는 주요 우울장애를 지녔던 사람들이 있다.
6. 조현병 (정신분열증)
정신장애 중에서 가장 혼란스럽고 부적응적인 이상행동을 하는 장애가 조현병이다. 조현병은 사고의 혼란과 장애를 주된 특징으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정신장애이다. 조현병을 지닌 사람들이 흔히 나타내는 다섯 가지 핵심 증상은 망상, 환각, 혼란스러운 언어, 심하게 혼란스러운 행동이나 긴장증적 행동, 음성 증상이다.
조현병은 생물학적 요인에 만흔 영향을 받는 정신장애로 밝혀져 있다. 가계 연구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의 부모나 형제자매는 일반인의 10배, 조현병 환자의 자녀는 일반인의 15배까지 조현병에 걸리는 비율이 높다. 심지어 3촌 이내의 친족에게서는 일반인의 2.5~4배 가까운 발병률이 나타났다. 조현병 환자는 뇌실의 크기가 크고 뇌 피질의 양이 적으며, 전두엽이나 변연계, 기저 신경절, 시상, 뇌간, 소뇌에서 이상을 나타낸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조현병 환자는 전두엽 피질의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뇌반구의 비대칭성을 보이며, 좌반구에서 과도한 활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조현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을 치료하는 대부분의 약물은 도파민 수준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일부는 부적절한 자궁 내 환경, 출생 시의 이상,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해 중추신경계가 손상된 상태에서 삶을 시작하며, 이런 손상이 뇌의 구조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사회환경적 요인이 조현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 조현병 환자 가족의 경우 가족 간의 갈등이 많고 강렬한 부정적 감정이 표출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은 비판적이고 분노 감정을 과도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환자에 대해 과도한 간섭을 나타낸다는 주장도 있다. 조현병이 사회경제적인 하류층,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하류층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낮은 사회계층에 속하는 사람은 부당한 대우, 낮은 교육 수준, 낮은 취업기회 및 취업 조건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좌절을 겪에 되며, 그 결과 조현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7.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장애로 주된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다.
강박사고는 반복적으로 의식에 침투하는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 또는 심상을 말한다. 이러한 생각이 부적절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지만 잘 통제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의식에 떠올라 고통스러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게 되는데, 강박사고는 흔히 강박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강박행동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강박행동은 씻기, 청소하기, 정돈하기, 확인하기와 같이 외현적 행동으로 나타날수도 있고, 숫자 세기. 기도하기. 단어 반복하기와 같이 내현적 활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강박행동이 지나치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8. 해리장애
해리장애는 의식, 기억, 자기정체감, 환경 지각 등이 평소와 달리 급격하게 변화하는 장애를 말한다. 이 장애에는 네 가지 하위 유형이 있는데, 자신의 과거를 전부 잊어버리거나 특정 기간의 기억을 망각하는 해리성 기억상실증, 한사람의 내부에 두개 이상의 독립적인 정체감과 성격을 지니고 있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 평소와 달리 자신과 주변 현실에 대해서 매우 낯설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는 이인증/비현실감 장애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해리장애는 정서적인 충격을 주는 사건을 경험한 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9. 섭식 장애
급식 및 섭식 장애는 음식을 섭취하는 섭식 행동과 관련된 다양한 부적응 문제를 의미한다. 이 장애의 하위 유형에는 체중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어서 음식 섭취를 현저하게 감소시키거나 거부함으로써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먹는 폭식 행동과 이로 인한 체중증가를 막기 위한 구통 등의 보상행동이 반복되는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 종이, 머리카락 , 흙 같이 먹으면 안되는 것을 습관적으로 먹는 이식증, 음식물을 반복적으로 되씹거나 토해내는 반추장애가 있다.
10. 성격장애
정신장애는 비교적 무난하게 현실에 적응하던 사람에게 어떤 부정적 사건이 계기가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개인의 성격 특성 자체가 특이하여 부적응적인 삶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서서히 발전하여 성인기에 개인의 성격으로 굳어진 심리적 특성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를 성격장애라고 한다.
- 편집적 성격장애-타인의 의도를 적대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불신과 의심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왜곡하여 생각하고, 친구의 우정이나 배우자의 정숙성을 자주 의심하며, 자신에 대한 비난이나 모욕을 잊지 않고 가슴에 담아두어 상대방에게 보복하는 경향이 있다.
- 조현성 성격장애- 감정 표현이 없고 대인관계를 기피하여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경우를 뜻한다.
- 조현형 성격장애- 친밀한 인간관계를 불편해하고, 인지적, 지각적 왜곡이 나타나며, 기괴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뜻한다. 심한 사회적 불안을 느끼며, 마술적 사고나 기이한 신념에 집착하고, 말이 상당히 비논리적이며 기괴한 외모나 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 반사회성 성격장애-사회적 규범이나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 양상을 뜻하며, 거짓말, 사기, 무책임한 행동, 폭력적 행동, 범법 행위를 나타내고,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 연극성 성격장애- 과도하고 극적인 감정 표현과 지나치게 타인의 관심과 주의를 끄는 행동이 주된 특징이다. 이런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항상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위치에 서고자 노력하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며, 자기 자신을 과장된 언어로 나타내는 경향이 강하다.
- 경계선 성격장애- 대인관계, 자기상, 감정 등이 매우 불안정한 것이 특징이며, 남들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고 처절하게 노력하며, 대인관계가 강렬하지만 불안정한 양상을 나타낸다. 이런 성격의 소유자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분명한 개념이 없으며, 만성적으로 공허감과 분노감을 경험하고, 매우 충동적인 행동을 나타내며, 자살이나 자해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 자기애성 성격장애- 자신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는 웅대한 자기상을 지니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찬탄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반면, 자신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 회피성 성격장애- 타인이 부정적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예민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지나치게 감정을 억제하고 부적절감을 많이 느끼게 되어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성격 특성을 보인다.
- 의존성 성격장애- 타인에게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과도한 욕구로 인해 타인에게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굴종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의존하는 성격 특성을 나타낸다.
- 강박성 성격장애- 질서 정연함, 완벽함, 자기통제, 절약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지나치게 꼼꼼하고 완고하며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성격 특성을 보여준다.
성격장애란 시간이 흘러도 별로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의미하는데, 성격장애의 유형에 따라 변화되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어떤 성격장애는 나이가 들면서 그 부적응성이 덜 드러나거나 호전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또 어떤 성격장애는 나이에 따라 거의 변화가 없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댓글